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현재 9000명을 돌파했다.
일본의 일간 신규 감염자가 9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올해 1월8일의 7958명이다.
그러나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도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수도권 광역지역과 오사카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에선 이날 역대 최다치인 3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에 인접한 가나가와현에서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051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보고됐다. 이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재선포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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