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국제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냈을 것이라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이를 통해 제주 국제학교가 조기유학 수요 흡수는 물론 외화 절감에도 상당 부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같은 동향 속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이 제주 영어교육도시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본교에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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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이 학교 졸업생들은 예일, 스탠퍼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연세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명 사립대 진학자도 늘고 있다. 올해는 국내 국제학교 졸업생 중 최초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17일 이 학교를 방문한 킹스 칼리지 런던 관계자는 “학교를 직접 방문하기 전까지는 아시아 작은 나라의 최남단 섬에 있는 학교가 최고의 IB 성적과 높은 진학률을 거두는 것에 대한 의문이 가득했다”면서 “하지만 직접 와보니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세계 여러 중·고등학교를 방문했지만 이처럼 좋은 시설과 교사진을 겸비한 학교는 본 적이 없다. 아울러 학생들의 놀라운 지성과 열정에도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NLCS는 졸업생들의 뛰어난 IB 시험 결과로 올해 입학 희망자의 수가 증가해 정시전형 외에 상시전형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