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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선린인터넷고 3학년이던 2015년 야구부 후배 A씨를 폭행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김씨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김씨 측은 “A씨가 주장하는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10일 폭행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며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김씨와 고교 동창으로 두산 베어스 소속인 이영하 선수에게서도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두 선수의 소속팀인 LG와 두산은 이들의 고교 시절 야구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만난 뒤 “양측 입장이 엇갈려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후 A씨 등은 스포츠윤리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김씨 등은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팀에 복귀한 상태다.
김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씨에 대해서는 내달 2일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