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일(16일) 전국적인 비와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가 예보돼 듣기 평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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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과 번개는 오후 3~6시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천둥이 칠 가능성은 적으나 천둥·번개로 듣기 평가 문항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경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시험장 책임자(교장)의 판단으로 쉬는 시간에 듣기 문제를 재방송할 수 있다.
이 경우 영어 시험이 마무리되는 오후 2시 20분 이후 답안지를 내지 않고 듣기 평가를 다시 들려준다. 재방송 때는 천둥으로 잘 안 들린 문항만 들려준다. 특정 지역에서 천둥이 매우 심하게 쳤다면 시험지구 책임자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상의해 해당 시험지구 내 시험장 모든 곳에서 듣기 평가를 재방송할 수 있다.
한편 수능 시험이 시작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능 시험을 치르는 날 전국에서 비가 온다는 예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기준으로 수능일에 1㎜ 이상 비가 온 경우는 2017년 1.2㎜, 1995년 3.4㎜ 두 차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