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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통령 쿠오모(President Cuomo)’
요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해시태그(#PresidentCuomo)다.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발병지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대권주자급으로 올라섰다는 방증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 쿠오모는 바이든이 불안한 이들의 백일몽(President Cuomo is new daydream for those fretting over Biden)’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인들이 집에 머무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파를 장악한 것은 바이든이 아니라 쿠오모”라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형적인 ‘정치 금수저’다. 부친인 마리오 쿠오모는 민주당 소속으로 3선 뉴욕주지사를 역임했으며, 대선 경선까지 도전했다. 쿠오모 주지사 본인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뉴욕주 검찰총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뉴욕주지사로 일하고 있다.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는 바이든 전 부통령인 사면초가 신세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맞상대로 존재감을 키우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계획을 두고 2014년 창궐했던 에볼라 사태를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부통령으로 에볼라 사태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