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갤노트7, 60% 충전하면 안전"..SW 업그레이드 예정

  • 등록 2016-09-12 오후 5:43:47

    수정 2016-09-12 오후 5:43:4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중단을 권고하고 대여폰을 빌려주기 시작했지만 대여폰 활용이 저조하자 삼성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배터리 폭발 관련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소프트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늦어도 13일 오전 중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OTA(On the air)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를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OTA 업그레이드는 무선을 통해 소프트웨어 휴대폰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 스마트폰은 버전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와이파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

한 관계자는 “국내에 판매된 갤노트7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를 쓰고 있어 완충하면 온도가 최대 370도까지 올라간다”면서 “일단 사용자들에게 배터리를 60% 정도 충전하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OTA 업그레이드 동안 스마트폰 사용이 중지되는 만큼, 갤노트7 사용자들에게 이를 공지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리콜 개시일인 19일 전까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대체폰을 임대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통 대리점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대체폰을 빌리는 이용자 수는 적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며칠 남지 않은 리콜 개시일까지 센터를 방문하고 대체폰을 빌렸다가 반납하기 더 귀찮기 때문이다. 삼성이 리콜 기간을 당초 9월 말에서 내년 3월 말까지로 확대한 것도 당장 대여폰으로 바꾸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로 인해 초도 출시 10개국에서 리콜 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나 세계 각국에서 폭발 소식이 이어지자, 10일 미국과 한국에서 ‘사용중지’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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