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없는 세상, KB와 함께” KB금융, 경기고양에 ‘늘봄센터’ 개소

경기 지역 첫 학교밖 거점형 늘봄센터 ‘고양늘봄꿈터’ 개소
KB금융, 총 1250억원 지원해 돌봄공백 해소
  • 등록 2024-10-17 오후 6:26:10

    수정 2024-10-17 오후 6:26:10

김경남(왼쪽부터) KB금융지주 ESG상생본부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진삼 KB국민은행 경기지역그룹 부행장이 17일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생의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지원하는 ‘놀봄센터’에 공 들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학교 밖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소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KB금융그룹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서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경남 KB금융 ESG상생본부장, 김진삼 KB국민은행 경기지역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늘봄꿈터는 고양 삼송·지축지구 내 7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개설되는 경기 지역 최초의 학교 밖 거점형 늘봄센터다.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의 통학 차량을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학기와 방학 구분 없이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에 참여하는 8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학부모 사전 수요조사와 파일럿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선정된 도예, 스토리레고, 창의코딩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 학부모는 “늘봄꿈터 프로그램은 교과 위주의 수업이 아닌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심각해진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때 극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늘봄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거점형 늘봄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2027년까지 전국에 48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또한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서울시·부산시·광주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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