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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강호(55)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 경선 대상인 이병래(59·전 인천시의원)·문병인(54·전 인천경제청 특별보좌관) 예비후보는 이 구청장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남동구청장 재선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평범한 구민이자 남편, 가장으로 돌아가 남동구민과 소통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며 “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고 함께해달라”고 표명했다.
이에 이병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 구청장이 민주당의 승리와 지속적인 남동구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행한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구청장의 노고와 구정철학을 계승하며 더 행복한 남동구, 활력 넘치는 남동구, 경제도시 남동구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이 구청장을 지지하는 모든 당원과 구민 여러분의 구정 참여와 노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 경선은 이·문 예비후보, 박인동(51·전 인천시의원) 예비후보 등 3명이 참여한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재심 신청한 것이 수용돼 경선에 포함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뇌물수수 사건 등으로 공천에서 탈락했고 재심을 신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결국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