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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말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제48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추정된다. 가말레야 센터는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투자를 받아 국방부와 함께 백신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원하는 사람 모두 받을 수 있을만큼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말레야 센터가 개발한 백신은 지난달 중순 1차 임상 시험을 마무리했다. 이어 2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무라슈코는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우선 대상은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의료진과 교사 등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3차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접종부터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임상시험은 현재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8월 6일 기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 시험은 979건이다. 이중 임상 2상 또는 3상을 진행 중인 곳들이 있어 올해 안에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