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병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이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 정병철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사진=전경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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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출신의 정 전 상근부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LG화학에 입사했다. 그는 LG반도체 관리본부 전무, LG상사 사업지원담당 부사장,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LG산전 대표이사 사장, LG CNS 대표이사 사장 등 거쳤다. 지난 1999년 LG전자 재직 시절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2006년까지 LG그룹에 몸담다 2008년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전 부회장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전경련 국제경영원 회장,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경제연구원 부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진화 씨와 자녀 정경성(플로리다대 교수)·지원(이꼬이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