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실 올 한해 일년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내년에는 일련의 과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계의 불안과 불확실성 요인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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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12월 초 외국인 관광 수요가 2019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는 분석은 있지만 오히려 늘어난 날도 있고, 줄어든 날도 있다”며 “입국자에는 큰 변화나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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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한령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게임, 드라마, 영화 방송, K-팝 가수 콘서트 등의 문제들도 거론은 다 했다”며 “여러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 회담에서 큰 제목으로 (의견을) 교환했고 실무 회담에서 실무진을 짜서 구체적으로 회담을 하기로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가 계엄사태로 인해 약간의 혼란이 있는 상황이라 국내 안정이 먼저다. 우리 국내 사정이 안정되면 바로 실무협의를 통해 하나씩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중국과의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관광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다.
유 장관은 “두 분이 모두 출마하더라도 선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 선거 국면이라서 지금으로서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행히 이번에는 추대 형식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후보로 나왔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자정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가 체육 정책 개혁 방안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선거 결과를 보고 체육 정책과 관련해 내년 1월 중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국내의 엄중한 정치상황에서도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분야에 정책적·재정적 공백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7조 672억 원의 70%에 해당하는 약 4조9470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