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 약 7637명, 방송조명차 등 51대를 지원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특히 주요 유흥가 밀집지역을 관리하는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인파 주요밀집 예상지역 15개소를 선정했다. 25~31일엔 경찰관 3012명을 홍대와 이태원, 강남역 등에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전국 주요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 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재난안전법 개정에 따라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조치해야하는 만큼 서울시와 각 자치구도 핼러윈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태원 관광특구 △홍대 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시내 15개 지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인파가 몰린 홍대입구역 인근을 관리하는 마포구 역시 경찰, 소방 등과 ‘홍대 레드로드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레드로드 R4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인파관리와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파밀집 지역 폐쇄회로(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들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다중인파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재난문자전광판을 레드로드 주요 지점 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