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감 탈북민 600여명 북송…“사실관계 확인중”[2023국감]

중, 탈북민 600여명 기습 북송…팬데믹 이후 처음
  • 등록 2023-10-11 오후 6:48:34

    수정 2023-10-11 오후 6:48:3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중국이 지난 9일 밤 탈북민 600여 명을 기습적으로 강제 북송했다는 보도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 단체원들이 중국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중국의 탈북민 대규모 강제북송 보도가 사실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의 질의에 “유관부처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중국이 지난 9일 밤 지린성(吉林省)과 랴오닝성(遼寧省)에 수감했던 탈북민 600여 명을 훈춘·도문·난핑·장백·단둥 세관을 통해 민간 트럭으로 북송했다고 보도했다.

대규모 강제 북송을 예상했느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통일부는 아시안 게임 직후에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통일부는 그동안 다양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서 중국에 탈북민 강제북송은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밝혀왔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억류돼 강제북송될 수 있는 인원은 2000여명으로 알려졌다. 탈북민은 현행 국제법상 ‘난민’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들을 ‘불법체류자’로 간주해 북한에 강제 소환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학교에 요정 등판
  • 홀인원~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