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6년 설립한 ‘더동쪽바다가는길’은 동해에서 나는 수산물과 경북 영덕 인근 지역 내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회사다. 20여 년 이상 수산물 관련 사업을 해온 홍영의 대표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게나 청어, 청어알 등 특산품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각종 수산물 요리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요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18년 제조 특허를 획득하고 개발한 ‘붉은대게 백간장’은 그야말로 ‘히트’를 치고 있다. 보통 간장은 숙성 과정에서 콩에 든 아미노산이 당, 지방산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멜라노이딘이란 물질이 색깔을 검게 한다. 그러나 붉은대게 백간장은 생콩을 활용해 갈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투명에 가까운 맑은 백색을 띄어 기본 재료의 색을 살리면서도 맛을 내는 기능까지 뛰어나 탕이나 무침, 계란찜 등 요리에 골고루 활용할 수 있다.
영덕 특산물인 대게를 포함해 양파, 다시마, 건멸치, 대파 등 각종 천연재료를 넣고 추출한 추출물에 정제염을 넣고 숙성해 불순물과 건더기를 걸러 맑게 만들었다. 홍 대표는 “재료를 직접 추출해서 만들고 일정 기간 숙성을 반드시 거치기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자부했다.
|
또한 회사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세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도 보장해주고 있다. 지역 내 수산물 관련업 종사자들을 채용해 생산 품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홍 대표는 “브랜드K는 한 기업의 한 제품을 스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들어낸 회사와 직원들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면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걸어가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