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의류용 합성피혁으로 유럽 섬유환경인증 획득

총 4단계인 오코텍스 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1등급
만 3세 유아도 사용 가능한 합성피혁
유럽·미주 중심 의류용 합성피혁 시장 공략
  • 등록 2020-07-28 오후 4:16:37

    수정 2020-07-28 오후 4:16:3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합성피혁 및 부직포 제조 기업인 디케이앤디(263020)는 의류용 합성피혁인 ‘RAMSKIN’과 ‘DS SUEDE’가 유럽섬유환경인증인 ‘STANDARD 100 by OEKO-TEX’(이하 오코텍스)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코텍스는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으로 실제 섬유에 함유될 수 있는 각종 유해성분을 원료에서부터 중간제품,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공 단계와 그 부속 재료에 대해 테스트를 거친다. 200종 이상의 피부자극, 발암성, 알러지 유발 물질들의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이번에 두 제품은 I등급으로 만 3세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이는 총 4단계로 이뤄진 오코텍스 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단계다.

회사 관계자는 “디케이앤디가 꾸준히 추진한 연구개발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달 중순 공시한 헤드폰용 합성피혁의 매출도 거래처의 추가적인 거래선 확보에 따른 추가납품이 이뤄지며 커지는 등 지속적인 매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케이앤디의 의류용 합성피혁은 주로 미주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주와 유럽에서는 친환경과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들의 자체적 규정 강화와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친환경인증은 시장이 원하는 바를 공인받은 것으로 의류용 합성피혁 매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친환경 제품 외에도 무용제 합성피혁을 적용한 가구용 제품을 사업화하고 방염성(불에 타지 않는 성질) 가구용 제품의 인증을 한국소방기술원으로부터 받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하반기 중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위생자재용 상품 등 유통 사업 강화 등도 실적 개선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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