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나경원 당선되면 5선…서울시장·국회의장 가능"

7일 서울 동작구 나경원 지지유세 발언
"文정권, 역대 최악의 정권"
"동물국회 장본인은 靑·민주당·문희상"
"나경원, 제 후임 국회의장 됐으면"
  • 등록 2020-04-07 오후 3:57:59

    수정 2020-04-08 오전 9:51:57

강창희 전 국회의장(왼쪽)이 7일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를 지지하며 악수 중이다. (사진=나경원 의원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창희 전 국회의장(사진·당시 새누리당 소속)이 7일 “나경원 후보가 당선돼야 청와대가 떤다. 나 후보가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이 휘청거린다”고 말했다.

강 전 의장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유세에 참가해 “4월 15일은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다.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느냐,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역대 정권 중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엊그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와서 나 후보를 ‘싸움꾼이다, 동물국회를 만든 장본인이다’고 말했다”면서 “동물국회 장본인은 청와대·민주당·문희상 국회의장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후안무치하다.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터무니없는 고위공직자수사처 만들어 조국 전 법무장관은 살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잡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장은 “ 나 의원이 당선되면 5선이다. 5선이면 뭐든 할 수 있다”며 “당 대표·대선 후보·서울시장·국회의장도 할 수 있다. 제 후임 국회의장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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