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750선을 회복했다. 미국이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유예키로 하면서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3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 0.94% 오른 750.40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7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46선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엔 1%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수급도 탄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767억원, 618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12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1.72%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0.99% 떨어졌다.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바이오주라도
신라젠(215600)은 1%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1%대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는 3%대 상승했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차바이오텍(085660)도 1%대 상승했다.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각각 2%대, 3%대 올랐다.
포스코켐텍(003670)은 1%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인터넷이 3%대, 반도체가 2%대 올랐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정보기기, IT부품 등은 1%대 반등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 유통, 운송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145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6265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61개 종목이 하락했다. 14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