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9600원(5.25%) 내린 17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전장보다 6.12% 급락한 17만 1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17만원대까지 내린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0월 8일(17만 8000원)이 마지막이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13만 8697원 기준 1.3배로 과거 10년 평균 수준”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경쟁우위 고려 시 단기 불확실성(세트 회복 지연)이 반영되며 낮아진 주가는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쟁업체 마이크론 추정치를 인용해 SK하이닉스의 HBM 부문 매출이 지난해 4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에서 내년 250억 달러(약 35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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