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민 HD현대오일뱅크 구매2팀 책임매니저는 3일 열린 삼성SDS의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서 고객 사례 세션에 나와 “인공지능(AI) 기반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후 과거에 비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2년 엠로(058970)의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을 도입해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엠로는 지난 2023년 3월 삼성SDS가 지분 33.4%를 취득해 삼성SDS의 자회사로 편입된 업체다. 이달 기준 엠로의 지분 37%를 삼성SDS가 쥐고 있다.
이에 오일뱅크 구매 시스템의 재구축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 이 책임매니저는 “AI 기반 기술을 갖춘 엠로와 협업해 단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엠로와 AI 활용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자재 마스터 품질 관리 솔루션 ‘스마트 아이템 닥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자재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중복 지출을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빅데이터를 활용, 예측 단가와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날 이 책임매니저와 함께 발표자로 나선 천길웅 엠로 영업본부 상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접목해 차세대 구매 업무를 혁신해 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하고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AI를 접목한 차세대 구매 업무 환경을 고객사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