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마인드·테라·바람의나라..'토종IP' 기반 모바일 대작 쏟아진다

넷마블, 8일 모바일 퀴즈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출시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MMO 테라 클래식 13일 출시
넥슨, 하반기 기대작 '바람의 나라: 연' CBT 진행 중
  • 등록 2019-08-07 오후 5:35:57

    수정 2019-08-07 오후 5:35: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작 토종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 신작 게임으로 하반기 승부를 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은 오는 8일 모바일 위치기반 그림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를 국내 출시한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지난 2002년 출시해 600만명이 이용한 넷마블의 장수 PC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추는 기본 게임성에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했다. 이용자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쿵야(NPC)의 퀴즈를 발굴해 푸는 쿵야퀴즈, 주변 이용자들과 즐기는 동네퀴즈방, 최대 100명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퀴즈방 등과 다양한 추천 그림을 확인 및 공유하고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소셜 홈 등의 콘텐츠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사전예약 이벤트 외에도 게임 가이드 영상을 공개하며 사전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모든 사전 예약자들에게 쿵야 캐치마인드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한편 정식 출시 후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담금질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대작 IP ‘테라’의 핵심 콘텐츠를 이식한 ‘테라 클래식’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테라 클래식은 란투게임즈가 개발했으며,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연상케하는 방대한 오픈필드와 전투의 묘미를 살리는 압도적인 규모의 길드 콘텐츠가 특징이다.

테라 클래식은 올 하반기에 선보일 테라IP 게임 중 첫번째다. 테라는 전세계 2500만명이 이용한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대작 IP로, 크래프톤의 개발 자회사인 스콜과 레드사하라스튜디오는 현재 ‘테라 오리진’과 ‘테라 프론티어’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테라 클래식의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넥슨도 이번 달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의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지난 1일부터 진행하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T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넥슨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바람의 나라: 연은 넥슨의 인기 PC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IP에 기반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구현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 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리마스터한 그래픽과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 파티 플레이 등이 핵심이다.

공동 개발사인 슈퍼캣의 이태성 디렉터는 “슈퍼캣 직원 모두가 세계 최장수 상용화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로 개발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그 즐거움을 다가올 CBT 버전에서 이용자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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