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데모데이 개최

1月 발탁된 스타트업 5곳 성과와 청사진 점검
  • 등록 2018-07-25 오후 2:16:46

    수정 2018-07-25 오후 2:16:46

아모레퍼시픽은 24일 서울 용산구 신본사에서 창업 투자사 ‘퓨처플레이’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서울 용산구 신본사에서 창업 투자사 ‘퓨처플레이’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퓨처플레이와 함께 진행하는 미용 기술 부문 스타트업 공동 창업 과정이다. 지난 1월 유커넥과 바른, 러브바드 등 5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참여 업체로 선정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이 지난 6개월간 보여준 성과와 청사진을 공유했다.

유커넥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다중채널 네크워크(MCN)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바른은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 파우더(Cleaning Time)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또 러브바드는 얼굴이 아닌 몸 관리 전용 마스크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엉덩이 팩(Bum Bum Mask)를 선보였다. 히든트랙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스포츠와 콘서트, 아이돌 등 각종 제품 판촉 행사 일정을 휴대전화 달력으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Linder)을 개발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요즘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 위·변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기로 선발된 스타트업 ‘버츄어라이브’와 기후 변화 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톤28’도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또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 유닛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다’란 주제로 발표했다. 강 전무는 이 자리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스타트업와 함께 진행한 다양한 협업과 전략적 투자 사례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린스타트업’도 소개했다.

류중희 퓨쳐플레이 대표는 “두 차례에 걸친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트업을 키울 기회를 얻었다”라며 “이 프로그램 이후에도 더 큰 혁신을 이루도록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도 “아모레퍼시픽이 미용과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과 함께 관련 산업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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