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출연 배우.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김주호·심재현·조풍래·김보강·강정우·박준휘·이휘종·김지철·안재영·김대현(사진=수현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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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수현재컴퍼니가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16년 수현재 작가데뷔 프로그램 ‘통통통 시즌1’을 통해 발굴했다. 작가 김경주, 작곡가 이진욱, 연출가 오세혁이 의기투합해 두 차례 쇼케이스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다양한 인물 군상과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원작을 영리하게 집약했다.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인간 본성을 정면으로 마주함으로써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새롭고 강렬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두 번의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배우 김주호·조풍래·안재영·김지철·이휘종이 출연한다. 심재현·김보강·강정우·김대현·박준휘가 새로 합류한다.
아버지 표도르 역에는 배우 김주호·심재현이 캐스팅되었다. 아버지로부터 방탕함과 호색한 기질을 물려받았지만 사랑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갖춘 첫째 아들 드미트리 역은 배우 조풍래·김보강이 맡는다. 안재영·강정우가 논리와 지성을 갖춘 둘째 아들 이반 역을, 김지철·김대현이 온유한 성품의 셋째 아들 알료사 역을 연기한다. 이휘종·박준휘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 역으로 출연한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내년 2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8일부터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