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NN뉴스가 리퍼트 대사 피격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CNN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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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세계 언론들도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의 피격 사건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주목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데다 동맹국에서 미국 대사가 피격당하는 사건이 처음 벌어졌기 때문이다.
CNN과 ABC,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미국 주요 언론은 사고 경위와 리퍼트 대사의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대사 피격 사건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독자들이 이날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 올랐다.
| 영국 가디언이 주한 미국 대사를 피격한 용의자 김모 씨 체포현장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가디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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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언론도 같은 움직임이다. 영국 가디언과 BBC는 용의자 행적과 박근혜 대통령 발언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은 이번 사건이 한미 연합훈련 중에 일어났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AP통신과 폭스뉴스 등은 최근 한국에서 한미 군사동맹 훈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남북전쟁 당시 미군이 한국을 지지했고 아직 한국에는 2만8500만명의 미군이 있다며 일부 한국인은 미국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용의자의 과거 행적에 대한 문제점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 용의자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 대표는 지난 2010년 주한 일본대사를 상해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 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리퍼트 대사의 사고 현장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에 표출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최근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됐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발언과 관련있는 지 여부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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