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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지자체는 잇따른 빈대 발생 신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먼저 다음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 소관 빈대 취약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도 도입한다. 현재 국내 승인되어 있는 빈대 살충제(피레스로이드 계열)의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국조실 관계자는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다음주 중으로 긴급사용승인 및 변경 승인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빈대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을 주관으로, 방역업체와 협력해 빈대 유입경로 추적 및 유입경로에 따른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 등도 실시키로 했다.
박 차장은 “고시원, 쪽방촌 등 취약계층이 빈대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며 방제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