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포승줄 묶인 승리, 유치장行…구속 여부만 남았다

  • 등록 2019-05-14 오후 5:00:00

    수정 2019-05-14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성매매·버닝썬 횡령 혐의’ 승리,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行..구속될까

성매매 알선과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포승줄에 묶인 채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4일 오전 승리와 그의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습니다. 심문은 2시간30분 정도 진행됐고, 이후 법정을 나온 승리는 포승줄에 묶인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출석 당시에도 입을 다물었던 승리는 법정을 나와서도 어두운 표정만 지은 채 유치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승리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FP)
■ 美, 3000억달러 추가 관세 절차…미·중 무역전쟁 ‘전면전’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중국도 맞불을 놨습니다.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올린 것에 따른 보복조치입니다. 보복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5140개로 최고치인 25% 관세가 부과되는 품목은 전체의 절반 수준은 2490여 개입니다. 이에 미국도 30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재보복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G2로 성장한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초강대국과 신흥 강대국 사이의 패권 전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양국의 관세 보복 전쟁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민-박해미 (사진=연합뉴스)
■ 박해미, ‘음주사고’ 황민과 합의 이혼..25년 결혼생활 마침표


배우 박해미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복역 중인 남편 황민과 25년 결혼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박해미는 지난 10일 황민과 협의 이혼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한국당 “5·18 망언‘ 이종명 금주 내 제명 힘들 듯”

자유한국당이 이번주 안에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마무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국회 상황이 쉽지 않아 의총을 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주 상화응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패스트트랙 파행 정국으로 대여 투쟁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파문이 일자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파업 임박 (사진=연합뉴스)
■ ’버스 파업 D-1‘ 인천 노사 합의..서울 등 막판 협상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9곳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에 나서는데요.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8일 1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노사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지속해서 설득하는 한편 지하철,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등·하교 및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하도록 관계 기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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