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66기136명 졸업·임관…"국가·국민 수호 위해 헌신" 다짐

박세은 소위, 졸업생 전체 수석 대통령상 수상
  • 등록 2018-03-08 오후 5:53:54

    수정 2018-03-08 오후 5:53: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졸업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 제6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하는 136명의 제66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2014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 동안 학업과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이들이다.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와 함께 전원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수여 받았다.

특히 4년간의 생도생활을 모범적으로 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박세은(여) 소위는 대통령상을, 최운기 소위는 국무총리상을, 이지민 소위는 국방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66기 생도들과 함께 졸업하는 외국군 수탁생도 4명(태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은 졸업식이 끝나면 본국으로 귀국하여 해당국의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한국전쟁 때 26세의 나이로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하며 나라를 지킨 김두만 장군의 기상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조국이 정의롭고 나라다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송 장관은 축사에서 “첨단무기와 정밀타격능력을 갖춘 공군은 제공권 장악 능력에서는 이미 북한 공군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미군에 의존했던 공역관리와 표적개발 및 처리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고유도탄과 항공전력을 통합해 지상전을 완벽하게 지원함으로써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적의 종심을 타격하는 능력을 구비함에 있어 지상·해상 무기체계와의 중복성을 해소하고 작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것이 새로운 전쟁패러다임에서 요구되는 공군의 핵심적인 역할로, 공군은 앞으로 이러한 방향으로 국방개혁 2.0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졸업생이 행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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