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국성장금융은 31일 창업단계 반도체성장펀드 위탁 운용사에 지유투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총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지유투자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3개월 연장 가능) 이내에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해 9월말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실시된 위탁운용사 접수 마감 결과 지유투자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인터밸류파트너스(공동투자), MG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AJ캐피탈파트너스 등 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창업단계가 최소 결성금액의 60%를 출자받게 되며 성장과 M&A단계가 각각 50%, 40%씩을 출자받게 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팹리스), 공정장비, 소재·부품, 센서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응용 소프트웨어(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나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드론, 로봇 등과 바이오 분야 등 반도체 이용이 가능한 대부분의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 조합 만기는 10년(투자기간 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