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송파구, 지하철 역사에 청소년 댄스연습장 조성

"K-POP 꿈나무 응원하는 또래울이 생겼어요"
  • 등록 2016-11-03 오후 4:45:35

    수정 2016-11-03 오후 4:45:35

송파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 댄스연습·공연장인 ‘K-POP 또래울’을 조성했다.

3일 송파구에 따르면 공연장은 지하철 종합운동장역 2호선과 9호선 사이 연결통로인 아시아지하보도에 만들었다. 또래울에는 댄스마루 2개와 벽면거울, 천장조명, 콘센트 등을 설치돼 있다. 지난 1일부터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공연장 이용 방법은 공연장 도착 순서대로 이용 수첩에 이용신청을 한뒤 2시간 이내로 사용한다. 하루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연을 희망할 경우는 송파구 청소년과(2147-3790)에서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송파구는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송파’를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했고,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청소년 문화공간 ‘또래울’(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28곳을 운영해 청소년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보다 문화공간 조성 등 청소년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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