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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 전 회장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만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당 총통 후보 지명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차기 총통 선거의 국민당 후보로는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만 최고 부호인 궈 전 회장은 친중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국민당은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친중 성향은 부인하고 있다.
궈 전 회장은 지난 총통 선거 당시 국민당을 탈당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19년 6월 폭스콘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국민당 총통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시고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다 포기했으나 국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