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비트코인 거래량은 39만3000개로 전월(49만2000개)보다 20%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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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거래량은 17만8000개에서 13만1000개로 줄었다. 한 달 새 26%가 줄어든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에만 41% 하락해 역대 분기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면 상장 폐지를 앞둔 코인의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도 보였다. 업비트에서 지난달 11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아인스타이늄의 거래량은 199억개로 전월(5월·41억9000만개)보다 무려 374%가 증가했다. 실제로 아인스타이늄은 상폐 직전 시세가 증가하는 ‘상폐빔’ 현상이 나타났었다. 이 코인은 오는 3월 거래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7월 첫날인 이날 업비트와 빗썸의 일 거래대금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4시 40분 현재 업비트의 일 거래대금은 6조6461억원으로 하루 전보다 35.8%가 떨어졌으며, 빗썸 일 거래대금 역시 33% 하락한 1조1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장에서는 하루 거래대금이 주식시장을 넘기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두 거래소를 합쳐 8조원이 채 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