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익 5000억대 '털썩'

매출 정체 속 판관비 증가 영향
올해 매출 10%·영업이익 24% 증가 전망
  • 등록 2019-01-31 오후 2:14:29

    수정 2019-01-31 오후 2:14:2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작년 6조 78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0.8%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감소한 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판관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라는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했다. 이에 따라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마몽드 올 스테이 파운데이션’,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에뛰드 미니 투 매치’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동시에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 ‘헤라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객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또 중동, 호주, 인도, 필리핀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도 다각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10% 높게 설정했고, 영업이익은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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