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감 대상 기업 3만1473사…전년比 7.6%↑

2017년보다 2210개사 증가…최근 5년간 증가율 7% 넘어
금감원 “증시 호조로 예비 상장법인 늘면서 외감 대상 증가”
  • 등록 2019-01-23 오후 5:09:16

    수정 2019-01-23 오후 5:09:1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전년 대비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외감 대상 법인은 3만1473개사로 전년(2만9263사) 대비 2210사(7.6%)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외부감사대상 회사의 판단기준인 자산총액이 상향조정됐던 2015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증가율은 7%를 넘어서고 있다”며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증시 호조로 예비 상장법인이 늘면서 외감 대상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행 법상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자산 총액 70억원 이상이면서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또는 자산총액 70억원 이상이면서 종업원수 300명 이상 △주권상장법인 또는 상장예정법인은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유한회사까지 확대한다.

외부감사 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230사, 비상장법인은 2만9243사로 전년 대비 각각 63사, 2147사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인 지정 회사는 699사로 전년(546사) 대비 153사(28.0%) 증가했다.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지정 사유가 추가되면서 감사인 지정 회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회계법인별로는 전체 감사인 지정대상 699사 중 삼일이 136사, 삼정이 104사, 한영이 59사, 안진이 43사의 순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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