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케이엑스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협력사인 오케이코인코리아와 공동으로 ‘오케이엑스 넥스트젠 콘퍼런스’ 행사를 진행했다.
오케이엑스는 일일 거래량이 10억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본사는 몰타에 있으나 중국계 자본이 주축이며 홍콩이 사실상 중심 근거지로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직접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오케이코인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하며 간접적으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제이 하오 오케이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엔지니어로서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통화(Currency)를 통해 열릴 공정하고 열린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안 △혁신 △정직 등 세가지 원칙을 고수하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우리가 사는 세계를 바꾸고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거래소 연합단체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정회원이자 자율규제 심사를 통과한 점, 국내 대형 IT업체인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투자·협업계약을 체결한 점 등을 강조하며 “서비스 중단 사례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언가 큰 변화’가 내년 1분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업계에서는 이 예고가 오케이엑스와 협업해 한국시장 공략에 관한 움직임에 관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한번 체결해두면 계약이 계속 지속되고, 마진거래 대비 레버리지 효과도 기존 선물거래보다 100배 더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계층마진 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더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해를 입어 청산이 필요할 경우, 한번에 대규모 청산을 하지 않고 청산 주문 규모를 조절해가며 합리적으로 진행되도록 해 대규모 환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 금리 생성도 주기나 시장 수급 상황, 매수자나 매도자에 맞게 설정된다며 이를 통해 금리 곡선을 추정해 효과적인 투자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