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급락에 놀란 신라젠 "임상 문제 없어…유상증자도 사실무근"

주가급락에 부사장 퇴임 관련 해명
전거래일대비 7.30% ↓
  • 등록 2018-07-19 오후 4:42:33

    수정 2018-07-19 오후 4:50:32

(자료=신라젠 홈페이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업체인 신라젠(215600)이 19일 지성권 부사장 사퇴와 임상시험 실패 해석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최근 한 언론은 지 부사장이 지난 4월 퇴임했으며, 신라젠의 고위 임원들이 사임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3자 배정 유상증자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이날 입장문에서 “데일리팜을 통해 지 부사장 퇴임 관련 보도와 더불어 외국계 창구로 공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신라젠 주가는 전일대비 7.30%(4900원) 급락한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신라젠의 공매도 물량은 총 8만3000여주로 금액으로는 6억4800만원을 웃돌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에 이어 공매대금 기준 3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지 부사장은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 4월12일 퇴임했다”며 “당사의 기업부설연구소는 바이러스 전문가인 최지원 상무이사가 연구소장으로 연구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지 부사장의 퇴임을 임상 실패로 연계해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과 신규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과 미국 종양학 전문의와 임상전문인력들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가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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