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IPO 우려‥상하이 사흘만에 하락

  • 등록 2015-11-23 오후 4:28:06

    수정 2015-11-23 오후 4:28:0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기업공개(IPO)가 재개되면 유동성이 묶일 우려가 컸다.

2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610.31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각각 5개 업체씩 총 10개 기업의 신규 상장(IPO)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0곳은 총 4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증시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증시 폭락에 IPO를 중단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7월 IPO 중단 전 사전승인을 받은 28개 업체 중 일부다. 이들은 연내 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IPO 청약을 위해 기존 주식을 팔아 청약대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고, 청약대금으로 자금이 묶일 수 있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 기업의 IPO로 약 5330억달러의 시중 유동성이 잠길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5대 증권사인 궈타이 쥔안증권 최고경영자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통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우칸 JK라이프인슈어런스 펀드매니저는 “IPO 이후 공급 과잉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출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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