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 겨우 지켰다, 애플은?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18%…애플과 거의 차이 없어
작년 3분기엔 삼성 21%, 애플 17%
"아이폰16, 초기반응 미미"
  • 등록 2024-10-15 오후 7:24:25

    수정 2024-10-15 오후 8:24:4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해 애플과 차이가 확연히 좁아졌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며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애플의 점유율도 18%였는데, 카날리스는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에 대해 소수점까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21%로 애플 17%와 4%포인트(p) 차이가 났었다. 올해는 차이가 확연히 좁혀졌다.

카날리스 루나르 비요호브데 분석가는 “애플은 역대 최대 3분기 판매량을 달성하며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 기간 판매된 기기의 교체 주기와 맞물려 북미·유럽 등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기기 전환이 애플에 도움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과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해 “초기 반응은 미미했다”면서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추가 언어를 지원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애플 판매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샤오미가 14%로 3위에 올랐고 오포는 인도와 남아메리카 시장에서 성장 폭을 키우며 4위를, 비보는 5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샤오미 점유율은 13%, 오포 10%, 비보 8% 순이었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흥 경제 국가들의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2분기 성장률 12%보다는 둔화했다.

카날리스의 다른 분석가 레 샨 치에우는 “상위 5개 공급업체 간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경쟁 환경이 심화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설계 지침과 같은 규제에 직면하면서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