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래미안 단지에 사람 대신 커뮤니티 시설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로봇은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등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커뮤니티시설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 안내와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들의 커뮤니티시설 이용을 돕고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신반포15차아파트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이 단지부터 인공지능 로봇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삼성물산은 가구 내 ‘래미안 A.IoT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이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외출이나 귀가 시 조명, 난방, 가스, 방범 등 가구 내 기기를 자동 제어해 에너지 소비 절감, 보안 강화, 생활의 편리함까지 도모할 수 있다.
그동안 삼성물산은 주거시설에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시스템,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연계되는 음성인식 IoT 홈큐브,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티 예약 시스템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술을 개발·적용해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스마트홈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