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통해 800만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

  • 등록 2019-05-17 오후 5:20:59

    수정 2019-05-17 오후 5:24: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린 지난달 26일 자유의집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우선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 800만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에도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집행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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