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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상급 부대인 군단 소속 장교라고 주장하며 병사를 윽박질렀으며, 사전 신원 통보와 확인 등 민간인의 민통선 출입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문소를 통과했다.
검문소 근무 인원들은 A씨의 통과 이후 그가 말한 이름을 가진 장교가 상급 부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서 그를 붙잡았다.
이번 사건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전방·해안경계를 동시에 맡고 있는 육군 제22보병사단의 관할 구역에서 발생했다.
앞서 22사단 관할에서는 2012년 북한군의 ‘노크 귀순’, 2014년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 2021년 북한 주민의 ‘오리발 귀순’ 사건 등이 일어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군과 경찰이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의법 처리할 예정”이라며 “검문소 검문·검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