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3분기도 `어닝쇼크`…"연말~내년까지 어려운 여건 지속"

타깃 3분기 EPS 1.54달러, 매출 265.2억달러 `전망 하회`
4분기 전망 제시 없었지만 "연말~내년에도 어려운 환경"
대대적 비용 절감 나서 "3년 간 최대 30억달러 줄이겠다"
  • 등록 2022-11-16 오후 8:58:21

    수정 2022-11-16 오후 8:59: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내 톱10 유통업체인 타깃(TGT)이 월가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냈다. 특히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인해 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타깃은 3분기 매출액이 265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263억8000만달러, 2.13달러였던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친 것이었다.

또한 타깃은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4분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마이클 피델커 타깃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은 물론이고 그 이후 내년까지도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타깃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3% 급락하고 있다. 타깃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타깃은 미국 가계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출을 줄였던 것이 매출에 타격이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헤닝턴 타깃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최근 고객들의 제품 가격 민감도가 심화됐다”며 “그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었고, 솔직히 11월 초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2년 간 극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생겼다며 앞으로 3년 간 총비용을 최대 30억달러까지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절감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직원을 해고하거나 고용을 동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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