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왼쪽 앞 3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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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12~14일 말레이시아 순방 수행을 위해 찾은 현지에서 민간 기업 관계자와 만나 양국 민간 경제협력의 지원을 약속했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대기업 중역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역금융 규모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의 빠른 이행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 정례 개최 등을 통한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올 4월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를 운영하고 지역별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여는 등 현지 진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비롯한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성 장관은 하루 앞선 13일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에시아 민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PETRONAS)와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및 자금지원 MOU를 맺었다. 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 컨소시엄은 말레이시아 전력청(TNB)과 가상전력발전소 공동연구개발 계약,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는 말레이시아 파레트협회와 재활용 물류용기 표준화 협력 MOU를각각 맺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양국 민간 경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 경제활동의 성과가 신 남방정책의 성공 이행과 양국 교역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성윤모(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PETRONAS)와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지원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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