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中알리바바와 손잡고 `유커` 유치

한중 수교 25주년 맞아 교류 활성화
특가 항공권·인천 환승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 등록 2017-08-02 오후 4:34:45

    수정 2017-08-02 오후 4:34:4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한·중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3자간 공동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중국 알리바바 베이징 지사에서 열린 ‘공동 업무 제휴식’에는 주성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 판매팀장과 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베이징지사장, 탕원카이 알리바바 해외상무합작부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일(24일)을 전후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출발 한국행 및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에 대해 최대 70% 할인한 특가항공권을 출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환승 이용객들에게 중국어 환승 가이드 서비스 제공과 홍보를 통해 중국 여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알리바바는 자사 플랫폼에서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1인당 최대 3만원 상당의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공항 이용에 대한 광고와 홍보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에는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을 3박 4일간 초청해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서울 관광명소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6월에는 중국 쟝시성 난창에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 차원의 한·중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성삼 아시아나항공 팀장은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3사간의 협력이 최근 침체된 한-중간 민간교류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중국 알리바바 베이징 지사에서 열린 ‘공동 업무 제휴식’에서 (왼쪽부터)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베이징지사장, 주성삼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 판매팀장과, 탕원카이 알리바바 해외상무합작부 총경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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