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계속 지원한다"

"기업 피해 없이, 벤처육성 분위기 경직되지 않도록"
  • 등록 2016-11-16 오후 4:54:15

    수정 2016-11-16 오후 4:54:15

서울시 창업인프라 현황.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여러 의혹으로 지속적인 운영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부정적 여론으로 인한 입주 스타트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이 피해를 보거나 벤처 육성 분위기가 경직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센터에는 65개팀 250여명이 시가 보유·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작년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20억원을 전액 편성 철회하고 자체 기업 지원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업지원 공간을 올해 이어 내년에 대폭적으로 확충하고, 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희망하면 최적의 공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서울시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투자유치, 컨설팅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성장 지원의 애초 취지와 목적에 맞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이 서울시 창업인프라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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