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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6일자로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이호영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김수환 경찰청 차장을 부산청장으로 발령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서열 2위 자리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개 자리가 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경찰청 내 2인자 자리인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92년 입직했으며, 경찰간부후보 40기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재직 시절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으며 경찰대학장을 거쳐 경찰청 2인자에 올랐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발령났다.
이외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났다. 신임 경찰청 대변인에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에는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이 임명됐다.
충북경찰청장에는 배대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전북경찰청장에는 최종문 서울청 생활안전차장, 전남경찰청장에는 모상묘 경기남부청 분당경찰서장, 경남경찰청장에는 김성희 경찰청 대변인, 제주경찰청장에는 김수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옮긴다.
세관 직원 마약 밀반입 조력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병노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전남청 생활안전부장으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