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티 "지난해 실적 감소, 증설 비용·금리 상승 영향"

  • 등록 2024-02-15 오후 6:02:59

    수정 2024-02-15 오후 6:03:4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476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48억원, 당기순이익은 64.8%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기계설비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및 전력비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권 상장으로 인한 전환사채 평가손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등 비용의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시장 확대와 반도체시장 회복으로 “다가오는 ‘반도체 봄’을 준비하는 여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신규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컨트롤러(Memory Controller)등 고사양 비메모리 제품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뿐만 아니라 이익부문에서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이엘티는 기존 테스트 패키징 및 메모리 컨트롤러 웨이퍼 테스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스트 등의 수요 대응을 위해 1144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신규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2025년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시 기존 CAPA 841억원에서 총 1985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이엘티는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해 결산이사회를 통한 결산배당을 진행한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금 총액은 약 9억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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