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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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이 사퇴해야 한다며 강경한 기조를 보였다.
원 장관은 4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공기관장들이 정권이 떠나면 같이 사퇴해야 하냐고 생각하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원 장관은 “기관 자체가 정부의 정책, 철학과 함께 가야 저항이라든지 내부의 기득권,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는 것을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데 이게 안 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라며 “정권과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이 올라와 있는데 그게 빨리 국회에서 처리가 됐으면 좋겠다. 일치가 돼야 일이 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를 남기고 사퇴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나희승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총 4명이며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진에 대해는 “늦춰졌던 것을 지금 전속력을 내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라며 “민자 사업자들과도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