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호군훈련 현장지도…"적 도발시 현장서 승리로 종결해야"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 육군 2군단 훈련 상황 점검
적 도발 시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는 결의 다져
  • 등록 2022-10-26 오후 5:03:31

    수정 2022-10-26 오후 5:03:3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승겸 합참의장은 26일 2022년 호국훈련 중인 해군 세종대왕함과 육군 2군단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먼저 김 의장은 서해 상에 위치한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 올라 적의 전·평시 다양한 해상 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와 훈련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장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할지 모르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호국훈련을 해상에서의 적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적 도발 시 효과적인 합동전력 운용으로 단호히 대응해 현장에서 승리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대왕함은 우리 군의 핵심전력으로서 전 승조원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적 미사일 탐지·추적를 비롯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26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 승함에 작전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이어 김 의장은 접적지역 중부전선 육군 2군단사령부를 찾아 군단 작계시행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작전지휘관들과 함께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군단의 훈련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제대별 실전적 전투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적의 다양한 위협 속에서도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과 다양한 우발상황 등 현재 우리의 실질적인 위협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일전불사의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특히 적 도발 시에는 좌고우면 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김 의장의 호국훈련 현장지도는 연이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는 적 도발 시에는 가차 없이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 군은 10월 17~28일 2022년 호국훈련을 통해 전·평시 작전수행태세 완비와 합동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실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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