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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는 하반기 목표…“상장 시장은 아직 결정 못해”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8 프리뷰 기자회견’을 열고 IPO 일정과 사업방향 등 전략을 발표했다.
IPO와 관련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중 심사청구를 하고 하반기에 상장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중 어느 곳에 상장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CFO는 “IT기업은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지금은 게임회사들도 코스피에 다수 상장하는 등 경계가 깨졌다”며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좋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시장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로 연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음양사 등의 성공으로 증권가에서 현재 1조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또 모바일 게임에서는 블레이드2,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드래곤네스트M, 테라모바일, 탁구왕미키 등 15종의 게임을 퍼블리싱 할 계획이다. 그랜드체이서, 앙상블스타즈 등은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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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자회사와 계열사의 게임개발 능력을 집중하기 위해 게임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CI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진출을 반드시 해야 하는 입장에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의 강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활용한 골프부킹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챗봇을 통해 편리하게 골프장을 예약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진행하는 등 카카오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메라로 사용자의 동작 및 얼굴색을 통한 심장박동을 인식하고 이를 홈트레이닝 및 헬스케어와 연결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카카오VX는 올해 중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시험용 카메라를 개발한 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홈트레이닝 사업 등은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영역 밖으로도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린 것”이라며 설명했다.
암호화폐 사업 진출과 관련해 남궁 대표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해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유치와 관련 “이야기가 오가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