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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평년보다 춥겠으나 오는 25일 한 낮 최고기온이 2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며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오후 2시 기준)은 -7도에서 7도를 기록해 대체로 예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최근 30년 간(1981년~2010년) 1월 말 평년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6.5~-6도, 낮 최고기온 1~1.5도다.
또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다만 각각 귀성길과 귀경길 차량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29~3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수요일(25일) 아침 최저기온이 -9도로 예상돼 주 초반까지는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지만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평년기온을 회복해도 한 해 중 가장 추운 시기인 만큼 감기나 동상 등에 걸리지 않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