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급여는 안녕하십니까? 사회초년생 재무설계 팁

  • 등록 2016-12-15 오후 3:17:45

    수정 2016-12-15 오후 3:17:45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은 자산관리를 하는 데 있어 기초를 다져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자산관리에 대한 기본 감각을 익힌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10년, 20년 후 자산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졸업 후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어렵게 대형 IT 기업에 취업한 A씨(29세)는 친누나의 권유로 재무설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A씨는 “취준생 시절은 물론 취업 후에도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보니 보상 심리 탓에 월급을 받으면 나를 위한 물건을 사들이느라 바빴다”며 “이를 보다 못한 친누나가 강압에 가까운 권유를 해 어쩔 수 없이 재무설계를 받게 됐는데, 막상 내 자산 흐름을 보니 이대로 지내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A씨의 월 실수령액은 250만원 정도였다. 부모님과 동거하고 있어 주거에 대한 비용이 거의 들지 않지만 드론이나 퍼스널 모빌리티, 최신 IT기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취업 후 6개월간 취미생활에만 월 1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해 왔다. 또한, 취준생 시절 챙겨준 사람들에게 신세를 갚다 보니 취업 후 지금까지 저축해 둔 돈은 2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상황.

전문가들은 A씨처럼 지출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사회초년생은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어디에 얼마를 소비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현금흐름을 알고 있어야 어디서 지출을 줄여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여유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관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웰스 재정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은 우선 급여 중 저축 비율을 정해놓고, 해당 비율 안에서 저축과 소비를 조절하는 방법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저축할 돈이 확보되면 다음은 결혼자금, 차량구매자금, 내 집 마련 자금, 은퇴 후 생활비(연금) 등 인생 사이클 별 목적자금을 설정하고, 자금의 성격에 따라 장기, 단기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금융환경은 세계적인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으로,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장기적인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평소에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마트웰스 재정컨설팅센터는 재무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초년생이나 직장인들을 위해 무료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25일까지 상담신청을 하는 고객 50명에게는 재무건전성 분석, 보유한 금융상품 수익분석, 보험리모델링, 은퇴자금 분석, 결혼자금 분석 등 토탈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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